1.
인스타나페이스북이라는것을 안했었는데 아무래도 다들 많이쓰다보니 친추하면서 친구먹을려고 시작하게되었다. 처음에 몇번은 그냥저냥올렸는데 다른사람것을 팔로우하고 그 게시글을 보기시직하면서 사진을 찍을때나 포스트를 올릴때 신경쓰게되었다. 원래는 모르는사람만 목록에있었는데 어느순간에선가 친구들이 내 글과 사진을 보고 하트를 눌러줄때 어엇 이사람이 내껄봐버렸네 나고 느끼는순간.그다음부터는 모든 게시글이 신경쓰이게되었다. 음식사진도 좀더 인스타스럽게 풍성하게 ,풍경사진도 좀더 광활하고 멋있게 올리게되었다.
2.
현재는 스티븐호킹 추모글 이후로는 안올리고있고 앞으로도 요리레시피 랑 인스타를통한 연재외에는 별로 관심없다. 페이스북의 경우에도 짤막한 영상이 굉장히 좋은내용들이있어 스크랩의 의미로 공유하기만 누르고있다.
3.
뭔가 그속에서는 내가 내모습인채로 올리기엔 너무 초라해보였다.그런생각을 가진사람들이 많은지 “사실 인스타 몸,음식세팅 은 이거지만 실제는 이거야 “라는 식의 포스트도 보았다.그런걸 보고나서야 아 현실과 동떨어진 세계로구나..하는 생각이들었다.그동안은 자각못한채 “어쩜 다들 이렇게 멋지고 근사하게 살지?” 라고생각했는데.. 자꾸 따라하고싶고 흉내내려고한 내가 우스웠다.
내가 제일 멋지게보이는 나자신은 뒷전인채
화려함에 허덕이고있었네.
4.
내게 인스타나 페북이라는곳은 어떡해서든 그 트랜드에 섞이고싶은 다양한 구애로 가득한곳같다. 우리는 사회적 존재로 서로가 어울리고싶어하니깐 , 관심끌고싶으니깐..그것이 인간의 자연스러운 욕구 아닌가?
어찌됐건 , 그곳은 다양한듯하면서도 서로가 닮은 완벽한 가상세계.
아직도 그곳에 내 멋진 편집된 해외의삶. 하트구걸하며 남아있다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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